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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임금체불 신고 후기, 노동청 출석 (임금 받아내기까지 3개월의 사투)

by 몽강아지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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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지급이 연체되거나 지체된 임금을 말한다.

재직중에 월급여 뿐만아니라 상여금, 퇴직금, 기타수당등을 받지 못한 경우도 해당된다.

 

나는 그 중 가장 기본적인 월급여가 미뤄저 노동청에 신고하게 되었다.

그리고 노동청 출석후기까지 작성하려고 한다.

 

 

임금체불을 당하면 되도록 빨리 신고하는게 우선이다.

왜냐하면 정말 오랫동안 미뤄질 수 있기때문이다.

 

 

 

 

 

 

 

나는 임금체불을 당했다.
사장이랑 평소에 친했기에
월급날 첫달과 둘쨋달은 입금이 늦어도 그러려니 하고 괜찮다고 생각했다.

기다리기 점점 지쳤고, 서울에서 월세사는 1인가구 청년에게 임금이 밀리는것은 피말리는 일이었다..

 

 

 

 

 

 

못받은 내 임금체불을 당하고있는 중에
월급을 빨리 받을 수 있는 꿀팁도 공개하려고 한다


 

 




임금체불 신고 방법

1.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신고 링크로 들어간다

https://labor.moel.go.kr/minwonApply/minwonFormat.do?searchVal=SN001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언제어디서나 맞춤형 노동행정서비스

labor.moel.go.kr




2. 임금체불진정서 신청한다




3. 로그인 후 진정신고서를 작성한다


진정신고서 대략적인 툴은 써져있으니 빈칸만 채우시면 됩니다




3. 업무내용


저는 대체로 노트북으로 재택근무를 했었는데 그부분을 적지 않아 재택근무로 적으라고 말씀하셨다

제출은 회사근무처 노동청에 신고를 해야함
저는 제 집근처 노동청에 잘못 신고해서 수정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4. 진정내용 내용 적는 팁


진정서를 처음 작성하는 거라서 잘 모를 수 있다. 찾아보니 진정서 작성 예시를 찾아볼 수 있었다
“진정인은 2023.10.10 한국회사(주)에 입사하여 7개월동안 근무하였으나, 회사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2023.11월부터 2개월간 3,000,000원의 임금을 지급받지 못함”

이러한 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임금체불 신고 후 후기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 한 후,

고용노동부에서 이런식으로 알림톡이 왔다. 진정서를 제출 하고, 담당자분께서 평일 낮쯤에 연락이 왔는데
“사장님께서 해외에 있다고 임금 송금이 어렵대요”
이렇게 전달해주셨다


정말 웃기다


신고하기 전에 나에게 똑같은 핑계로 주지 못했다고 했다

나는 화가나서 봐주지 말고, 공무원께 다음단계인 감독관으로 넘겨달라고 말했다


감독관으로 넘어가게 되면 노동청 출석이 요구된다.







고용노동청 출석 후기

 



노동청에서 출석요구 문자가 왔다
그 날은 출근해야돼서 시간이 되지 않았다

전화로 다른날로 옮겨달라고 했다
감독관분은 친절하게 다음날로 옮겨주셨다

 

 

신분증, 도장, 근로계약서(나는 계약서 작성을 안해서 관련 카톡내용 캡처본을 갖고갔다)
,임금통장(임금받는 통장사본, 내역캡쳐본)을
가져갔다.
도장 혹시 몰라 가져갔는데 마무리 단계에 도장찍을 일이 있어서 필요하다.
없는경우 담당 감독관께 문의 하길 바란다




원래 사장이랑 삼자대면 출석이 요구되었는데 일정이 바껴 대면 하는것이 취소됐다.

“정말 다행이다. 싫은 사장 얼굴 어떻게 또 봐야하나 걱정했는데“



출석이 노동청에서 요구되면 무조건 출석하는게 좋다.
안가면 해결 의지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임금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집에서 무려 2시간이 걸리는 성남 노동청으로 출석을 했다


나는 출석하기 전에 유투브로 임금체불 관련 영상을 봤다.

(유투브를 보고 가는게 좋다)
감독관분들이 불친절하다는 말을 듣고 가서 각오를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감독관분은 정말 친절했다.



근로약속 관련 카톡내용과 임금을 보내주겠다는 거짓의 말들을 모조리 캡처 후 보여드렸다.

사장의 사업자등록증도 사진도 있어서 제출했다.
(회사에 관련된 자료는 거의 다 드린 것 같다)

 

 

 

감독관은 질문을 여러가지 하셨다.



월급날은 며칠인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못받았는지?
월급은 얼마인지? 등

질의를 그대로 타자로 적으셨다





나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고 카톡으로 임금약속을 했기때문에 캡처본을 준비해 갔다

카톡으로 주고받았던 자료도 증거자료로 쓸 수 있다.

증거자료를 미리 준비해가면 편리하다.
이거 관련된 자료 있을까요? 하고 물어보시기 때문





임금 빨리 받는 방법 꿀팁


출석 전에 임금체불 유투브를 보고갔다.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나는 근로계약서를 쓰자고 했지만, 사장은 계속 들어주질 않았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시 최대 500만원 벌금이 있다)


감독관께
“제 임금을 정해진 날 안에 주지 않으면 계약서 미작성 벌금도 같이 처벌해주세요” 라고 말씀했다.



그게 먹혔는지 감독관님께서 “사장님이 17일안까지 본인이 요구한 월급 이체하기로 하셨어요“ 라고 하셨다

(출석 전 임금체불 관련 유투브를 본게 도움이 컸다)



 


 

 

 

 

또 미뤄진 임금체불

 

23년 11월 17일 임금이 들어와야 하는날에 월급이 들어오지 않았다



18일까지만 기다려보자 했지만 임금 통장엔 들어온게 없었다.
참고참다가 19일에 성남 노동청 번호로 문자를 남겼다.



그 후, 19일 오후에 노동청에서 전화가 왔다.
“사장님이 또 돈 이없다 어쩌고저쩌고...”

계속 이렇게 못 받게되면 형사처벌로 넘어간다고 말씀하셨다. 당황스러워서 언제 형사로 넘어가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좋게 돈 받고 끝내는게 나에게도, 공무원분이나 서로에게 힘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있어서 조금만 더 참아보자 생각했다


8월20일에 받아야하는 임금을 11월17일까지 못받고있다니.. 어이가없네



3개월 7일만에 임금을 받아내다

 

거의 뇌를 빼놓고 기다린것같다
약속날짜보다 10일을 더 기다렸고,
더 이상은 못 기다리겠어서 노동청에 한번 더 문자를 드렸다

“혹시 월급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요?”

문자를 보셨는지 감독관에게 전화가 왔다.



“임금통장 확인해보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감독관분은 빨리 임금 보내라고 사장한테 전화를 드렸나보다 싶었다. 너무 감사하다
드디어 내 통장에 임금이 꽂혔다니
통장을 보았고 월급이 들어왔었다



그렇게 3개월7일간의 사투가 종결되었다.





사장이 임금을 제대로 줬다면 감독관께 죄송하지도, 감사하지도 않았겠지만 모든게 종결이 되니 너무너무 감사했다.


감독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업무를 하시기때문에 최대한 형사로 넘어가지 않게 좋게 해결하고싶었다. 그래야 감독관분도 편하도 나도 편하다.

내가 왜 그사람 때문에 고생을 해야하는지 이해는 되지 않겠지만







끝으로


개인적으로 빚을 내서라도 직원 월급은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애초에 고용을 절대절대 하지 마라.


20대에 서울 혼자 올라와서 사는 1인가구 청년이다. 그래서인지 임금체불은 더 가혹했다. 집에 남은 식량으로 겨우 끼니를 떼우고 월세 내기도 겨우 냈다.
월말엔 돈이없어 갖고있던 적금을 깨서 생활을 했다. (그것마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글을 보시는 피해자분들 기죽지 마시고 꼭 협상하세요. 출석이 요구된다면 임금체불 관련 유투브랑 글 무조건 3개 이상 읽고 출석하세요. 자신을 지키려면 그 분야에대해 어느정도는 알아야합니다

모두 힘냅시다!

 

 




>>노동청 임금체불 진정서 작성 및 신고링크<<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언제어디서나 맞춤형 노동행정서비스

labor.moel.go.kr

 

 

>>임금체불 관련 유투브 영상링크<<

 

노동청 출석 전에 참고했었던 영상 링크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으니 이분의 영상을 추천한다.

 

 

 

 

 

감독관 님이 말씀해주시길, 사장은 알고보니 정말로 돈이 없었다고 한다
(그럼 직원고용을 왜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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